만원으로 텐트 스커트 만들기

 

시 작 하 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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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위로 소복소복 내리는 눈을 바라보면서 따뜻한 난로위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주전자 하나 올려놓고, 저녁에는 호일에 싸아 익힌 군고구마 냄새를 맡으며 아무생각없이 불멍하는 계절. 캬. 좋다. 역시 캠핑은 꽃은 겨울 아니게씀니꽈.

넵!! 사장님!! 알겠습니다!!

 

이렇게나 겨울캠핑을 사랑하는 제가. 고민되는것이 하나 있었으니. 무거운 동계텐트를 가져갈 것이냐. 가벼운 하계 원터치 텐트를 가져갈 것이냐. 고민고민 하지마~ㄹ라는 효리연냐의 노래마냥 결정했지요. 그래! 솔캠에는 역시 원터치지!

[동계텐트 살 예산이 없는건 안비밀]

 

 

 

 

스커트 제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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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져가려는 원터치 텐트는 외피와 내피가 분리되어 쉘터로 단독사용이 가능한 텐트에요. 다만 스커트가 없다보니 바람이 숭숭들어와서 겨울에 사용하다가는 입이 돌아가는수가 있기때문에 바람샐일 없는 텐트스커트를 만들기로 결정! 

 

여 기 서 잠 깐. 스 커 트 란?    보통 텐트 몸체와 바닥사이의 공간에 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길게 제작된 원단부분으로 이너텐트 위에 설치하는 플라이 또는 쉘터 아랫부분에 부착되어 있다.

 

 

 

스커트 없는 김대리네 텐트를 소개합니다 . 사장님께서 월급을 안주시기 때문에 김대리가 츄르값 줄여서 만들어 보려고 해요. 사장님은 김대리 속도 모르고 텐트안에서 이러고 계시네요. 아 진짜 사장님. 귀여워 죽겠네.

 

사장님 이제 그만 나와주세요 저 일해야 돼요

 

 

 

준 비 물

ㅇ 방수원단 : 약 6천원
   - 바닥과 텐트사이 높이 및 텐트 길이를 생각해서 원단을 주문합니다.
   - 비싼원단은 필요없어요. 1마당 3천원~4천원 정도면 적당합니다.
ㅇ 밸크로(찍찍이)테이프 : 4천원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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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커 트 재 단 하 기

방수원단은 마름모꼴로 재단합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짧은부분은 텐트 아랫단과 같은길이로 하고 벨크로 부들이를 원단 바깥부분 짧은쪽에 일정한 간격으로 부착해 줍니다. 스커트원단 폭은 텐트와 바닥의 높이에다 20센치 정도를 더하시면 될것 같아요. 저는 약 30센치 정도로 재단했어요.

 

 

마름모꼴로 재단해야 스커트 사이의 빈공간을 최대한 줄일수 있어요. 스커트는 돌같은걸로 고정해야 하니 구태여 예쁘고 반듯하게 재단할 필요는 없지만 저는! 예쁘게 잘랐습니다. 이쁜고 귀여운건 좋은거!!!!! 그런 의미에서 우리 사장님은 좋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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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 크 로 부 착 하 고 연 결 시 키 기

텐트 안쪽으로 밸크로 거칠이를 부착하고 스커트를 텐트와 연결시킵니다. 부착후 동영상을 찍어봤어요

 

 

너튜브에 보니 어떤분은 재단한 스커트와 텐트를 날클립으로 고정시켜서 사용하시더라구요. 정말 간편한 방법이었던것 같아요. 하지만! 감성캠핑을 추구하는 저로서는 이쁘지 아니한 모습을 용서할수 없기때문에(지극히 개인적인 성향임을 밝힙니다) 밸크로(일명 찍찍이) 테이프로 고정시켰어요. 

 

밸크로는 듬성듬성 붙여도 되지만 저는 바람한점 들어오지 않는 아늑함을 원하기때문에 한면당 10개정도를 붙였답니다. 저는 밸크로 부자니깐요. 

 

이렇게 간단히 완성!!!! 구경좀 해볼까욤?

 

 

 

 

 

 

 

 

마 치 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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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처럼 굳이 밸크로를 사용하지 않으셔도 되요. 스커트 원단만 구매하신후에 가까운 "다있오"에 가셔서 작은집게나 날클립 구매하셔서 사용하시는게 가성비도 좋고 사용하기도 편하실거에요. 저는 그냥 제 스타일로 한거니까 우리 캠퍼님들 편하신 방법으로 하시면 됩니다.

 

어쨌든 우리 캠퍼님들도 괜히 텐트 더 사지 마시고 간단하게 스커트 제작하셔서 따뜻한 동계캠핑 하시길 바래요~ 그럼저는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