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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한다

[나혼자한다]자동차 셀프 썬팅

오늘의캠핑 2017. 6. 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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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n myself ←요거이 맞는 표현은 아닌것 같지만 영어무식자인 제가 알길이 없어 그냥 막 써보았어요.나혼자하는 셀프꼼지락 뭐 그런 깊고도 심오한 뜻이옵니다. 정확한 표현을 아신다면 댓글로 제보해 주세요~*

 

#오늘의 집도 대상 : 자동차 셀프 썬팅

뜨겁고 따가운 자외선의 공격이 시작되었네요. 하여 오늘의 [나혼자 한다] 는 여자 혼자서 하는 자동차 썬팅 시술 되겠습니다~ 평생트럭운전을 하셨다는 어느분의 사진을 인터넷에서 본적이 있었지요. 창문쪽얼굴(좌측)과 조수석쪽 얼굴(우측)이 확연히 다른사진!!! 바로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노화정도 사진이었어요. 그 사진을 보는순간 뜨악. 했답니다. 많은시간 사무실에만 앉아있는 저이지만 그래도 여름에는 조심해야하는 자외선. 네놈을 운전할때만 이라도 물리치리라 마음먹고 알아보기 시작한 자동차썬팅...아..그러나 비쌉니다..돈이 없습니다..  이럴때 필요한건 뭐? 메쓰. 가 아니고 폭풍검색이지요. 셀프썬팅이 가능한지 찾아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결심합니다. 몰닝쓰~ 너를 친히 썬팅하여 주겠노라라라라라. 들리시나요? 제.... 차가 겁먹는... 소리..? 

 

두 줄 요 약

셀프썬팅 비용 : 필름지 18,000원, 헤라등 기타 도구 약 10,000원

셀프썬딩 소요시간 : 문 하나당 45분정도. #생각보다 중노동 #그래서 비싼가보다

 

#성공적인 집도를 위한 준비 : 썬팅지 구매

 

썬팅지를 알아봐야죠. 행동하는 녀자 꽃언냐는 부장님 몰래 쇼핑사이트를 요래조래 둘러봅니다.(걸리면 주거ㅆ..).그리고 낙찰. 자외선 99%차단에 단돈18,000원의 착한 가격까지. 썬팅지 외에도 기존에 붙어있는 썬팅지를 제거하기위한 스티커제거제와 혹시 스크래치 날까봐 고무헤라까지 구매합니다.그런데 썬팅지보다 얘네가 더 비싸네요.뭔가 잘못한 느낌이 들지만....완벽한 집도를 위해 그까이꺼 고민하면 뭐하나요. 일단 일시불로 시원하게 구매합니다.

이미지출처는 라라몰 입니다. 제가 구매한 썬팅지는 앞유리만을 나머지 모든 유리용으로 예쁘게 딱 맞춰 오는 썬팅지였어요. 썬팅지농도는 숫자가 작아질수록 어두워지는데 너무 어두운 썬팅지를 선택하게 되면 밤운전시 위헙할수 있어요. 저는 20%로 구매했고, 현재 만족하고 있답니다. 기존에 붙어있는 썬팅지를 제거하지 않고 그냥 붙였는데 약 17%정도의 농도가 된것 같아요. 낮에도 차량 안쪽이 거의 보이지 않아서 아무도 몰래 코를 후벼도 정말 아무도 몰른다는 거.....슨 비밀입니다. 측면과 후면이기 때문에 저녁에 운전할때도 딱히 위험한 느낌은 없었어요. 다만 지하주차장에 주차할때 사이드 미러가 잘 보이지 않아서 창문을 내려야하는 불편함은 쵸큼 있답니다. 

 

#시술실에 입장합니다 : 준비물 세팅 & 환경조성

만만히 보면 안됩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준비물세팅과 작업장 환경이 정말 중요하다는걸 혼자서 썬팅하면 알게 되었거든요.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저를 정말 한대 때리고 싶었지만 맞으면 아프니깐 셀프용서도 같이 해보았어요.전 착한녀자니까요.

 

준 비 물

ㅁ 퐁퐁물 : 분무기에 퐁퐁을 다섯번 내지 여섯번을 펌핑하고 물을 적당량 넣어 흔들어 줍니다.

ㅁ 스카치테이프 : 새 필름지의 필름과 접착부분을 깔끔하게 분리하는데 필요합니다. 없으면 안될 중요한 준비물 이에요.

ㅁ 필름지&헤라 : 고무헤라는 사실 괜히 구매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필름지업체에서 보내주는 연질 헤라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깨끗한 걸레 or 수건 : 시작전에 유리창을 깨끗이 닦거나 흐르는 퐁퐁물을 닦는데 필요합니다. 수건을 준비하신다면 엄마야한테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거 아시죠? 걸리면 등짝스매싱이 기다릴거에요

ㅁ 넓은 비닐 : 퐁퐁물이 차량 안쪽에 묻지 않도록 보강하는데 쓸겁니다

필름제거제 : 기존에 붙어있는 썬팅지를 제거하시는분은 반드시 필요할거에요. 썬팅지는 붙이는것보다 제거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어렵답니다.

주 의 사 항

반드시 바람이 없는날 실내주차장에서 작업합니다. 바람이 불면 필름지 접착부분에 먼지가 붙거나 접착부분끼리 붙어버려 필름지를 다시 사야하는 불상사가 생기거든요. 저는 바람부는날 했다가 집도를 망칠뻔 했답니다.

ㅁ 기존의 필름지는 꼼꼼히 떼어냅니다. 귀찮고 어렵다고 창문 아래쪽에 숨어있는 기존 필름지를 제거하지 않으면 다음날 아침 기가 송송 올라와 있는 창문을 보시게 될거에요. 다시하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그냥두기도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깨끗하게 싹다 제거하세요.

ㅁ 후면필름지는 열선에 반드시 맞추세요. 귀찮다고 대충하면 열이 안나는 열선이 하나 더 생기게 됩니다. (아래에 이미지 있어요)

ㅁ 휴일에 작업 하세요. 성격이 급한 저는 퇴근하고 7시부터 시작했는데 날이 길어지긴 했지만 창문 한쪽을 붙이고 나니 컴컴해져서 마무리를 못했거든요. 게다가 컴컴해지니 그마저도 대충대충.후회만 몰려왔습니다. 뭐든 천천히 꼼꼼히가 답이더라구요.

 

#집도를 시작합니다 : 본격적인 셀프 썬팅

ㅁ 기존 필름지를 떼어낸다_ 세심하고 세심하게

필름지를 떼어내는 일도 정말 중요해요. 제 차에도 기존에 필름지가 붙어있었는데 농도가 50%짜리라 필름지가 붙어있는지 몰랐었거든요. 떼어내보니 아. 필름지가 붙어있었구나. 창문의 쌩얼이란 이런것이구나 새삼 알게 되더라구요. 앞서 주의사항에서 말씀드렸듯이 필름지를 떼다보면 창문 아래쪽 숨어있는 공간까지 필름지가 붙어있는걸 발견하시게 될거에요. 이게 상당히 어려운데 그래도 꼭. 깨끗하게 안보이는것까지 최대한 떼어 내셔야 한답니다. 새 필름지를 붙일때 창문 안보이는 아래공간으로 집어 넣게 되는데, 이때 제거되지 않은 기존 필름지 때문에 새 필름지가 자꾸 뜨게 되거든요. 100프로 제거 하긴 어렵겠지만 노력한만큼 깔끔한 마무리를 기대할수 있다는것. 기존 필름지가 깔끔하게 붙어있다면 떼어내지 않고 그위에 붙이는것도 괜챃아요. 다 제거 하셨다면 퐁퐁물을 대충 뿌려서 창문을 깨끗이 닦아줍니다.

 

 

 

ㅁ퐁퐁물을 충분히 뿌린다_그리고 붙인다

새필름지 접착부분을 살짝 분리해 놓고 창문에 퐁퐁물을 잔뜩 뿌리세요. 너무 미리 뿌려놓으면 금방말라서 다시 뿌려야 하거든요. 분리해놓은 필름지를 반정도 더 분리한 후, 창문 위에서부터 조심스럽게 붙입니다. 이때 창문을 살짝 내리셔야 해요. 내린상태에서 위쪽에 0.5미리 정도 남기고 붙이기 시작하세요.그래야 혹시 나중에 다시 떼어낼때도 편하거든요. 퐁퐁물 덕분에 필름지가 잘못붙어도 떼어냈다가 다시 붙일수 있고 붙여놓은 상태에서 이리저리 옮길수도 있답니다. 그러니 퐁퐁물은 충~분히 뿌려야 겠지요? 다 붙인 후에는 필름지와 창문사이의 퐁퐁물을 연질헤나로 기포없이 쭉쭉 밀어서 빼냅니다. 이때가 가장 기분이 좋더라구요.그리고 이순간이 바로 보강작업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기도 하답니다. 쭉쭉 미세요 쭉~쭉~ 그리고 필름지 아랫부분은 약 1센치 정도만 남기고 잘라낸후 창틈사이로 밀어넣어 주면 깔끔한 마무리!! 필름지를 미리 재단해 놓는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여기서 잠깐. 새필름지를 분리할때 스카치테이브를 필름지 양쪽에 붙이고 살살 잡아당기면 쉽게 분리할수 있습니다

 

ㅁ 바깥쪽에서 잘 살펴보고 수정이 필요한곳은 수정한다.

후면 필름지 시공모습이에요.(사진을 클릭하면 자세히 볼수있어요~). 뭔가 좀이상죠? 맞아요.열선에 맞춰서 붙여야 하는데 성격급한 제가 대~~충 붙이다 보니 저렇게 되버렸어요. 썬팅지를 붙이실때 꼭 중간중간 확인하시고 수정이 필요하면 다 붙이기 전에 떼어내야 썬팅지가 상하지 않아요. 그렇지 않으면 기포가 숭숭 생길수도, 저처럼 보기싫은 열선이 하나 더 생길수도 있답니다. 이 글을 읽고계신 미래 집도님들은 절대 이런실수를 하시면 안돼요. 그럼 제가 여태껏 이렇게 글쓴게 소용이 없잖아요.그쵸? 실수 안한다고 손가락 걸고 약쏙~ 

 

 

 

 

ㅁ뿌듯해 하며 감상한다_인증샷은 선택

자.다 붙이셨다면 성공적인 집도를 자축할 일만 남았겠죠? 저는 블로그를 쓰기위해 중간에 인증샷도 남겼답니다. 차이점이 보이시나요? 아직 작업을 안한 앞쪽유리보다 뒷쪽이 훨씬 어디워 졌죠? 안쪽도 잘 보이지 않구요. 어쨌든 모두 작업을 끝낸후에는 반드시 "보람"이라는 아이와 "다시는 안한다"라는 "결심" 이라는 아이를 만나실수 있을거에요. 저도 다시는 못할것 같아요.하하하핳

 

 

 

 

 

 

 

#에필로그 : 성공적인 집도를 응원합니다.

단돈 3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내 소중한 차를 셀프썬팅 해 보았어요~ 미래의 집도님들 도움이 좀 되셨을까요?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글을 게시하기위해 사진찍고 이쁘게 글쓴 꽃소녀에게도 작은 힘 부탁드려요. 무슨뜻인지 아시죠? 공감꾹~이요!. 그럼이만 총총

 

 

 

* 공감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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