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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준비] 미국 항공권, 좋은좌석,특별 기내식으로 특별한 비행을

오늘의캠핑 2017. 6. 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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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 14시간은 행복해야 한다.

이번 추석에 떠날 미국서부 로드트립을 위한 준비도 중반을 지나고 있어. 그래도 아직 해야할 일이 태산이야. 그럼 뭐 어때. 조증이 좀처럼 떨쳐지지 않는걸. 원래 여행은 준비할때가 더 즐거운 법이니까. 근데 마의 시간이 있어. 다 너무 좋은데 제일 하기싫은거. 14시간. 모냐구? 바로 비행기를 타는시간이야. 어떤그대들은 비행기 탈때 설레어서 좋다고 하는데 난 방콕까지 가는 5시간도 이제는 너무 힘들어. 계속 앉아있는데 무릎은 왜 아픈건지. 잠을자도 자는것이 아닌시간...그거시 무려 14시간이라니 믿고싶지 않아.

 

# 좋은자리 찜쿵 : 나는 망하였으나...

언냐가 끊은 비행기표는 무려 하늘위의 호텔이라 칭하는 대한항공 A380이야. 근데 언냐는 이코노미석이라 호텔은 아니겄지.....그래도!!! 조금이라도 진짜 개미 똥꼬만큼이라도 편하게 가고싶어 요리조리 알아보니 좌석을 미리 정해놓을수 있다는 정보.(나만 모르고 다 알더이다) 나름 해외여행 많이 갔다왔다고 자부했는데 이런 꿀팁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니.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수 없어. 나 그동안 모한거니!!

 

ㅁ명당자리 알려주는 사이트 https://www.seatguru.com/

각설하고. 일단 내가 타게될 비행기 좌석중 어디가 명당자리인지 알아봐야겠지? 보통 명당자리는 "비상구"라인 자리라고 알려져 있어. 맞아. 꽃언냐도 가능하면 체크인할때 꼭 비상구자리 남았는지 물어보거든. 거기가 짱이긴 해. 그치만 비상구자리는 한정되어 있고 경쟁이 너무 치열해. 또 어린 아기를 데리고 온 엄마들이 앉을 확률이 많기 때문에 잘못하면 비행내내 아기의 울음소리와 뒤척거림을 격어야 할지도 모르지.그래서 준비한 비상구 말고 좋은자리 알려주는 SEATGURU 사이트를 이용해 보자.

 

들어가서 내가 타게될 비행기의 정보를 입력하고 검색하면 아래처럼 비행기 정보가 나와. 내 비행기표와 정보가 일치한지 다시한번 확인하고 VIEW MAP을 클릭하자

 

쫘잔. 어마어마하지? 이렇게 디테일하게 나올줄 몰랐는데 비행기 전체 정보에다가 좌석간 간격,좌석크기까지 비행기의 거의 모든정보를 보여주는것 같아. 좌석에 커서를 갖다대면 하나하나 어떤자리인지 알려줘. A380은 1층앞쪽에 퍼스트가 있고 2층에 비지니스석이 있더라고. 꽃언냐는 퍼스트와 비지니의 유혹을 뿌리치고 당당당당히 이코노미로 예약했어.

 

 

 

화면 오른쪽에 보면 아래와 같은 이미지가 있어. 보면 알겠지만 녹색이 좋은자리, 노란색이 대체적으로 나쁜자리, 빨간색이 나쁜자리야. 녹색과 노란색이 섞여 있는경우는 호불호가 갈린다는 뜻이야. 위에 이미지에서 유모차 표시 있지? 거기기 비상구라인 좌석인데 녹색과 노란색이 섞여 있는걸 보면 몸은 편하지만, 아기가 같이 탈경우 매우 많이 정신적으로 피곤할수 있다는 뜻일거야. 대체적으로 얘기를 들어보면 그렇더라고. 어쨌든 이렇게 미리 좋은자리를 알아보고 좌석을 정하면 더 좋겠지?

 

이렇게 좋은자리를 알아봤다면 이제 실제로 좋은자리를 찜쿵할 차례. 내가 타게될 항공사 사이트로 입장해 보자. 꽃언냐는 대한항공 A380을 스카이스캐너로 구매했어. 여기서 잠깐 자랑을 좀 하자면 이언니 대한항공 직항을 85만원에 샀다아아아아아아아아(자랑할데가 없...어...ㅅ...ㅓ) 이게 싼거냐고? 무려 추석연휴잖아. 그것도 완전 황금연휴. 밑에 이미지에서 보면 알겠지만 이미 좌석이 꽉 차....그러고 보니 좌석이 다 찼다는건 이미 좋은자리를 다른사람들이 지정했다는....망했......

 

아 모르겠고 일단 가자. 꽃언냐는 대한항공 사이트에서 구매한 비행기표가 아니라 스카이스캐너에서 연결해준 여행사를 통해서 구매한 항공권 이기 때문에 일단 로그인하면 예약내역이 없어. 이럴경우에는 오른쪽 상단의 다른예약/항공권 조회를 클릭해서 내 비행기 정보를 입력하고 조회하면되. 다시 여기서 잠깐. 항공권 비교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스카이스캐너가 가장 편리하고 많은 항공권을 비교할수 있는것 같아. 그리고 실시간으로 계속 요금이 달라지기 때문에 저렴하고 좋은 항공권을 위해서는 손품을 정말 많이 팔아야해. 참고로 꽃언냐는 2월에 예매했고, 지금 예매하면 같은날 같은시간에 출발하는 A380항공권을 125만원씩이나 줘야하니 여행계획이 있는 그대들은 미리미리 알아보자.

  

 

좌석배정을 해놓은 상태에서 캡쳐를 했구나...이해해 주길 바래. 어쨌든 바뀐 화면에서 아래쪽으로 스크롤을 내리면 부가서비스 항목이 있어. 여기에서 좌석을 미리 배정할수도 있고 특별 기내식을 신청할수도 있지.

 

 

자. 일단 사전 좌석배정을 하러 가보자. 좌석변경버튼을 클릭해봐. 그럼 아래 이미지처럼 좌석들이 보이게 되는데....망했어....폭망했어... 내가 지정할수 있는 좌석이 몇개 남아있질 않아.진짜 망했어. 아니 다들 뭐 이렇게 부지런해? 일 안하는거야? 

 

 

비행기를 처음타는 사람들은 당연히 창가쪽을 원하겠지만 14시간을 가야하는 소심한 꽃연냐로서는 모르는 사람을 화장실 갈때마나 깨운다는건 상상할수 없는일이야. 그래서 과감히 통로쪽으로 지정했어. 처음에는 맨 뒷자석쪽이 넓어보여서 뒷좌석쪽으로 할까 했는데 SEATGURU사이트에서 맨 뒷자석은 의자가 뒤로 넘어가지 않고, 화장실이 가까워 시끄러울수 있다고 해서 다른 자리로 지정했어.

 

다음으론 기내식 변경이야. 주는데로 먹는것이 아닌 내가 선택해서 먹는 기내식!!! 이라고 하고싶지만 꼭 그런건 아니고, 음식을 가려야하는 종교인이나 베지테리언들을 위한 야책식이나 과일식으로 변경하는거야. 미국은 두번의 기내식이 나오는데 만약 기내식을 바꾸고 싶다면 두번 모두 바꿔야해. 한번은 일반기내식 한번은 야책식 이렇게는 안되. 꽃언냐는 과일식으로 바꿔볼까 하는데 아직도 고민중이야. 과일만 먹고 12시간을 버틴다는건....아..그거슨...내 위장에게 가능한 일이 아니야

 

 

 

# 에필로그 : 다 망해라

좌석지정. 나만 망할순 없지. 다 망해라~~~~~~폭망해라~~~~~~~~는 농담이고....다들 서둘러서 좋은자리 찜쿵하고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래. 난......이미....늦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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